2025년 12월 4주차 <AI ISSUE SCA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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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OpenAI)가 앤트로픽(Anthropic)과 구글(Google)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의 추격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코드 레드'를 발령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자사의 주력 인공지능 모델인 GPT-5.2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출시는 전작GPT-5.1이 공개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루어진 공격적인 행보로, 오픈AI는 새 모델이 실세계의 복잡한 업무와 전문적인 작업 환경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오픈AI 측에 따르면GPT-5.2는 이전 모델 대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환각 현상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학술 조사·전문 글쓰기·심층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등 고난도 작업에서 한층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보여준다. 또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프레드시트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자료 구성은 물론, 코딩 작성·이미지 인식·장문 문맥 이해·도구 활용 등 복잡하고 다단계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처리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샘 알트만(Sam Altman)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광고 사업이나 AI 에이전트, 개인 비서 기능 같은 신규 이니셔티브를 잠정 보류하고 오직 챗GPT(ChatGPT)의 성능 개선에만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사실 오픈AI는 지난 12월 초 구글이 야심 차게 선보인 Gemini 3 모델이 출시되자마자 대다수의 주요 성능 벤치마크에서 GPT-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업계의 찬사를 독차지한 이후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오픈AI 경영진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GPT-5.2 출시가 Gemini 3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라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들은 현재 동시에 여러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모델 역시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GPT-5.2는 챗GPT 유료 구독자와 개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챗GPT는 현재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7억 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세계 AI 챗봇 시장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025.12.12., Eur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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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이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메일 기반의 새로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CC'를 구글 랩스(Google Labs) 실험 프로젝트로 공개했다. 구글의 Gemini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CC는 사용자의 지메일(Gmail),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계정과 직접 연동되어 개인화된 업무 지원을 수행한다. 가장 큰 특징은 매일 아침 '유어 데이 어헤드(Your Day Ahead)'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그날의 주요 일정과 처리해야 할 핵심 과제, 그리고 연결된 계정들의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요약해 브리핑해 준다는 점이다. 단순한 정보 알림을 넘어 사용자가 언제든지 CC에 이메일로 답장을 보내거나 새로운 요청을 할 수 있는 양방향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할 일 목록에 새로운 작업을 추가하거나 특정 메모를 기억하게 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도록 지시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즉각 수행한다.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AI 프로(AI Pro) 및 울트라(Ultra)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되며, 기업용 워크스페이스(Workspace) 계정이 아닌 개인 구글 계정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CC 실험을 통해 가장 보편적인 업무 도구인 이메일 내에서 인공지능이 사용자 편의성을 얼마나 혁신할 수 있을지 검증하고 생태계 내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5.12.16.,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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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오픈소스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인프라 기업 인수와 신규 모델 출시라는 공격적인 양동 전략을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 작업 관리 시스템인 슬럼(Slurm)의 핵심 개발사 스케줄엠디(SchedMD)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출시된 슬럼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서 작업 스케줄링을 담당하는 핵심 표준 도구다. 엔비디아는 인수 후에도 슬럼을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벤더 중립적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구동에 필수적인 인프라 기술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오픈소스 생태계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새로운 오픈 모델 제품군인 네모트론 3(Nemotron 3)도 전격 공개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가 "개방형 혁신이 인공지능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하며 내놓은 이 모델들은 정확한 인공지능 에이전트 구축에 최적화된 효율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제품군은 용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특정 작업 수행에 특화된 경량 모델인 Nemotron 3 Nano, 다중 에이전트 협업을 위한 Nemotron 3 Super, 그리고 가장 복잡하고 고난도의 작업을 처리하는 Nemotron 3 Ultra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대규모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2025.12.15.,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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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연방 차원 단일 AI 정책 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J.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2월 11일 각 주마다 제각각인 인공지능 규제를 전면 무력화하고 연방 정부 주도의 단일 표준을 수립하는 강력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 목표는 50개 주에 걸친 복잡한 규제 장벽이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를 철폐하여 미국의 기술 패권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콜로라도(Colorado)주의 알고리즘 차별 금지법 등을 거론하며 과도한 규제가 인공지능 모델에 거짓된 결과를 강요하거나 이념적 편향을 주입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맹비난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정부는 강력한 법적·재정적 수단을 동원해 주 정부를 압박한다.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는 즉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연방 정책과 충돌하는 주 법률에 대해 무효화 소송을 제기한다.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는 과도한 인공지능 규제를 유지하는 주에 대해 핵심 국책 사업인 광대역 통신망 지원금 배정을 제한하는 재정적 제재를 가한다. 아울러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와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주 법률을 압도하는 연방 차원의 보고 표준과 기만행위 지침을 마련해 규제 통일성을 확보한다. 단, 아동 안전 보호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등 필수적인 자치 영역은 예외로 두어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남겨두었다. 이는 파편화된 규제를 해소하고 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려는 연방 정부 차원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2025.12.11., 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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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의 두 빅테크 기업을 향한 상반된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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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오픈AI(OpenAI)와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목요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디즈니가 보유한 방대한 지식재산권을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인 Sora와 이미지 생성 도구인 ChatGPT Images에 탑재하는 것이다. 밥 아이거(Bob Iger)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이 약 1년의 독점 기간을 포함하고 있으며 독점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다른 인공지능 기업에도 라이선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미키 마우스와 심바 같은 고전 캐릭터부터 겨울왕국(Frozen), 토이 스토리(Toy Story) 등 픽사(Pixar) 애니메이션, 그리고 마블(Marvel)의 아이언맨이나 스타워즈(Star Wars)의 다스베이더 등 200여 종의 상징적인 캐릭터와 소품을 활용해 짧은 영상을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단, 이번 합의에서 실제 배우의 초상권이나 목소리는 제외되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가면을 쓴 캐릭터로 범위가 한정된다. 아울러 디즈니는 오픈AI의 주요 고객으로서 API를 도입해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포함한 자사 플랫폼에 적용할 새로운 도구와 경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디즈니가 미드저니(Midjourney) 등 저작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기업에는 소송으로 강경 대응하는 한편, 합법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와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수용하는‘선별적 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12.11.,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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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구글(Google)을 상대로 대규모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디즈니는 구글이 인공지능 모델과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승인되지 않은 이미지와 영상을 상업적으로 유통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디즈니는 구글을 가리켜 디즈니의 소중한 캐릭터와 저작물을 대량으로 복제하고 배포하는 '가상 자판기'와 같다고 묘사하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또한 구글의 AI 서비스가 생성한 침해 이미지 중 다수에 Gemini 로고가 부착되어 있어 마치 디즈니가 이를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이번 침해 주장에는 겨울왕국(Frozen), 라이온 킹(The Lion King), 모아나(Moana),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데드풀(Deadpool) 등 디즈니의 핵심 콘텐츠가 대거 포함되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혐의를 시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은 채 디즈니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구글 대변인은 AI 구축에 오픈 웹의 공개 데이터를 사용하며 유튜브(YouTube)의 콘텐츠 ID와 같은 저작권 제어 기술을 이미 도입했다고 해명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법적 경고가 디즈니가 오픈AI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로 그날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디즈니가 대가를 지불하고 합법적 계약을 맺은 파트너와 무단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쟁 기업을 철저히 구분하여 대응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된다. (2025.12.11.,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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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주차 AI 이슈스캐너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ai_issue_scanner@n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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