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4주차 <AI ISSUE SCA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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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주요 미디어 기업들의 저작권 침해 항의에 따라 자사의 AI 기반 영상 생성 도구에 대한 제한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2일 중국 내 독점 출시된 최신 모델 ‘시댄스 2.0(Seedance 2.0)’은 짧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유명 배우나 만화 캐릭터의 매우 사실적인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일례로 브래드 피트(Brad Pitt)와 톰 크루즈(Tom Cruise)가 격투를 벌이는 영상이 생성되었으며, 기존 모델인 딥시크(DeepSeek) 등과 비교하여 매우 사실적인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온라인상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기술은 할리우드(Hollywood) 기업들의 거센 반발과 법적 소송 위협에 직면했다. 디즈니(Disney)는 2월 13일 바이트댄스에 중단 요청 서한(Cease and desist letter)을 발송하여 스타워즈(Star Wars), 마블(Marvel) 등의 유명 캐릭터가 포함된 ‘불법 복제 라이브러리(Pirated library)’로 시댄스를 학습시켰다고 규탄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역시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중단 서한을 발송했으며, 영화배우조합-미국 텔레비전·라디오방송인 조합(Screen Actors Guild - American Federation of Television and Radio Artists, SAG-AFTRA)은 조합원의 목소리와 초상권 무단 도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책임 있는 AI 개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과 관련된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사용자에 의한 지식재산권 및 초상권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Safeguards)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2.17., Eur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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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그룹-TCS-오픈AI, 다차원 파트너십 체결
인도의 최대 기업 집단인 타타 그룹(Tata Group)과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가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와 AI 기반 혁신을 위한 다차원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타타 그룹 계열사 전반의 AI 전환 지원, 글로벌 산업의 AI 도입 가속화, 인도 현지 내 대규모 AI 기반 시설 확충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타타 그룹 소속 수천 명의 임직원 업무에 ‘엔터프라이즈 챗GPT(Enterprise ChatGPT)’가 도입되며, TCS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성과 향상을 위해 오픈AI의 ‘코덱스(Codex)’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TCS의 인프라 구축 부문 핵심 부서인 하이퍼볼트(HyperVault)는 오픈AI와 다년간의 협약을 맺고 초기 100메가와트(MW) 규모에서 향후 최대 1기가와트(GW)까지 확장 가능한 차세대 AI 인프라를 인도 현지에 구축한다. 또한, 오픈AI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솔루션과 TCS의 산업별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글로벌 기업 고객의 조직 환경에 맞춘 특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 및 배포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 및 산업적 협력과 더불어 양측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오픈AI 재단(OpenAI Foundation)과 TCS는 최소 100만 명의 인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 NGO)용 기술 툴킷(Toolkit)을 개발하고, 청년들이 AI를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6.02.19., The HIN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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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한화 약 280조 원) 이상의 AI 인프라 투자를 유치하여 글로벌 AI 컴퓨팅 및 애플리케이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아슈위니 바이슈나우(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inistry of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MeitY) 장관은 뉴델리에서 열린 정부 주도의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픈AI(OpenAI), 구글(Google), 앤트로픽(Anthropic)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의 고위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인도 정부는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 혜택, 국가 주도 벤처 캐피털(VC), 그리고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는 아마존(Amazon),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로부터 이미 약 700억 달러(한화 약 98조 원) 규모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투자를 확보한 상태다. 전체 예상 투자액인 2,000억 달러의 대부분은 이들 기업의 기존 투자액을 포함하여 데이터센터, 칩셋 등 AI 인프라 부문에 집중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슈나우 장관은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가치 사슬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딥테크(Deep-tech) 및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도 170억 달러(한화 약 23조 8,000억 원)의 추가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파격적인 정책적 유인책을 마련했다. 수출 주도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장기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AI 및 첨단 제조 등 고위험군 산업을 표적으로 삼아 1,000억 루피(약 11억 달러, 한화 약 1조 5,400억 원) 규모의 정부 주도 벤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또한, 이달 초에는 딥테크 기업이 스타트업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최장 20년으로 연장하고, 관련 매출 기준을 30억 루피(약 3,308만 달러, 한화 약 463억 원)로 상향 조정하여 기업들의 안정적인 초기 성장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2026.02.17.,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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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IT 대기업 인포시스(Infosys)가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기업용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s)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뉴델리에서 개최된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에서 공식 발표되었으며, 거대 언어 모델(LLM)이 주도하는 글로벌 IT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인포시스는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토파즈(Topaz)’에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모델을 통합하여, 은행·통신·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복잡한 업무 절차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2,800억 달러(한화 약 392조 원) 규모에 달하는 인도의 노동 집약적 IT 아웃소싱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추진되었다. 인포시스는 이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도입해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 테스트 및 오류 수정(Debugging)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축적한 운용 역량을 향후 대고객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실제 기업 재무 성과지표에서도 인공지능 부문의 기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포시스의 지난 12월 분기 기준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매출은 약 2억 7,500만 달러(한화 약 3,850억 원)로 전체 매출 50억 달러(한화 약 7조 원)의 5.5%를 차지했으며, 경쟁사인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 역시 연간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 5,200억 원)의 관련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앤트로픽 측에서도 이번 파트너십은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전통적 기업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핵심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인포시스가 보유한 다방면의 산업 전문성이 개발 단계의 인공지능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규제적 간극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발맞춰 앤트로픽은 최근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 첫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아시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인도는 전 세계 클로드 사용량의 약 6%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특히 프로그래밍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기술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02.17.,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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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코딩, 컴퓨터 제어, 장문 문맥 추론 등 다방면에서 성능이 대폭 향상된 최신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소넷 4.6(Claude Sonnet 4.6)’을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최대 100만 토큰(Token)의 문맥 창(Context window)을 베타 버전으로 제공하여 방대한 코드베이스나 수십 편의 연구 논문, 복잡한 계약서 등을 한 번의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다. 소넷 4.6은 무료 및 프로(Pro) 요금제 사용자를 위한 기본 모델로 즉시 적용되며, 이용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3달러(한화 약 4,200원), 출력 15달러(한화 약 2만 1,000원)로 이전 버전인 소넷 4.5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컴퓨터 화면을 보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하는 ‘컴퓨터 제어(Computer use)’ 능력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별도의 API 연동 없이도 복잡한 스프레드시트 탐색이나 다단계 웹 양식 작성 등을 인간 수준으로 수행하며, 인공지능 컴퓨터 제어의 표준 벤치마크인 ‘OSWorld’에서 꾸준한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 동시에 웹사이트에 악성 명령어를 숨겨 모델을 탈취하는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크게 높여, 기능 확장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보안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성능 평가 측면에서도 기존 최상위 모델들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초기 테스트 결과, 사용자들은 코딩 작업 시 기존 소넷 4.5보다 소넷 4.6을 약 70% 더 선호했으며, 2025년 11월에 출시된 자사의 최고 성능 모델 ‘오퍼스 4.5(Opus 4.5)’와 비교해서도 59%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환각 현상(Hallucination)이 감소하고 다단계 지시 이행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모의 경영 시뮬레이션인 ‘Vending-Bench Arena’ 평가에서는 초기 10개월간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 후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급선회하는 고도화된 장기 계획 능력을 스스로 입증했다. (2026.02.17., Anthr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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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이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제미나이(Gemini) 앱에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음악 생성 모델인 ‘리리아 3(Lyria 3)’를 활용한 신규 기능을 베타 버전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전 세계 18세 이상의 제미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어, 영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원하는 곡을 설명하면 30초 분량의 음원과 가사가 생성되며, ‘나노 바나나(Nano Banana)’ 모델이 제작한 앨범 커버도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미디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생성할 수 있으며, 장르, 보컬, 박자 등의 요소를 변경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기존에 미국 내 유튜브(YouTube) 창작자에게만 제공되던 인공지능 트랙 생성 도구인 ‘드림 트랙(Dream Track)’을 통해 리리아 3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그 이용 범위도 전 세계 사용자로 확대했다. 구글에 따르면 특정 아티스트를 직접적으로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롬프트에 아티스트 이름을 입력하면 이를 포괄적인 창작의 영감으로 삼아 유사한 스타일이나 분위기의 곡을 생성하며, 결과물은 기존 콘텐츠와 대조하는 필터링을 거친다. 이와 더불어 리리아 3로 생성된 모든 곡에는 인공지능 생성물임을 식별할 수 있는 ‘신스아이디(SynthID)’ 워터마크가 포함되며 사용자가 음원을 직접 업로드하여 제미나이에게 인공지능 생성 여부를 물어볼 수 있는 식별 기능도 추가되었다. (2026.02.18.,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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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4주차 AI 이슈스캐너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ai_issue_scanner@n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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